코인 전망/코인이슈

블로그 유입에 김동환 원더프레임 대표가 계속 뜨길래 뭐하는 사람?

cyano 2023. 5. 13. 17:44

최근 김남국 더불어 민주당 의원의 코인 관련 뉴스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도 뉴스가 잦길래 무슨 내용인지 정리하는 차원에서 내용을 잠깐 훑은 적이 있었는데요. 그런데 쓰지도 않은 김동환 원더프레임으로 유입 키워드가 뜨는 겁니다. 이건 뭐지 하는 생각에 김동환 원더프레임 대표가 누구길래 기사에 자꾸 노출이 될까 궁금해서 이제까지 기사를 정리해 봤습니다.

우선 김동환 원더프레임이라는 회사는 암호화폐관련 컨설팅 회사라는데 처음 들어봅니다.  

일단 김동환씨가 어떤 일을 하고 있고 그게 전문가로서 검증된 부분인지는 판단하기 어려우니, 현재 그가 어떤 말과 행동을 하고 있는지를 보고 판단해 보려고 합니다.

 

가장 최근 인터뷰부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가상화폐 전문가 "김남국 거의 코인업자 수준" - 주간조선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상화폐 투자에 대해 전문가들도 \'코인업자 수준\'이라며 혀를 내둘렀다.암호화폐 컨설팅 업체인 ‘원더프레임’의 김동환 대표는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

weekly.chosun.com

2023-05-13 이 기사를 요약하면 평소 코인거래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김남국 위원의 코인거래 수준은 업자 수준이라 본인으로써는 용납하기 힘들어 인터뷰를 하게 됐다는 겁니다.

 

 

신생코인 30억 ‘몰빵’ 김남국…“권도형이 만든 것과 거의 같다”

신생코인 30억 몰빵 김남국권도형이 만든 것과 거의 같다 권도형이 테라 전 발행한 베이시스 캐시와 거의 같은 구조의 클레이페이 토큰LP투자 의혹도 국회의원이 하기엔 거래 너무 활발의정활동

biz.chosun.com

2023-05-12 이 기사에서 김동환씨는 신생코인에 30억이나 투자를 한다는 것은 지인에게 속았거나, 클레이페이 코인의 개발자와 정보를 공유했거나 하는 경우라고 추측합니다. 한마디로 신생코인에 30억씩이나 투자를 한다는 것이 본인 생각에 정상적이지 않다는 얘기죠.

 

 

캐릭터 담은 밈코인 열풍 다시 부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각종 패러디 대상이 되고 있는 개구리 캐릭터 페페(Pepe the frog)가 가상자산 시장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페페를 소재로 등장한 페페코인(PEPE) 가격이 한 달간 7200% 상

www.segye.com

2023-05-08 이 기사에서 김동환씨는 아무 의미 없는 밈코인은 커뮤니티를 통해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고 합니다.  페페코인 등장했을 때 사회적 이슈가 됐었는데, 이렇게 의미 없는 동전코인이 갑자기 이목이 집중되고 가격이 급등해도 코인생태계에서는 수차례 발생했던 일이라 이상할 것 없는 현상이라는 태도입니다.

 

 

[금융포커스] 美, 비트코인만 빼고 다 죽이나… 이더리움 이어 디파이도 제재한다

금융포커스 美, 비트코인만 빼고 다 죽이나 이더리움 이어 디파이도 제재한다 美 SEC, 디파이 상품도 증권 포함된다 주장 앞서 이더리움 역시 증권에 해당된다고 가상자산 대혼란 불가피 업계 노

biz.chosun.com

2023-04-19 이 기사는 미국이 비트코인의 디파이상품(은행처럼 특정코인을 보관하면 이자를 주는 상품)을 증권으로 분류하면 대부분의 코인이 증권으로 분류돼 암흑기가 올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여기에 김동환 씨의 의견은 디파이규제가 암호화폐의 긴 침체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하네요.

 

 

가상자산 폭락장에도 5배 뛴 코인 등장…판도 재편·신기술 기대감 반영

가상자산 폭락장에도 5배 뛴 코인 등장판도 재편·신기술 기대감 반영 페이스북 인력이 만든 앱토스, 올해 들어 410% 가격 상승 웹3′ 선두 솔라나, FTX 사태 이후 부활 시동 갈 곳 잃은 자금, 새로

biz.chosun.com

2023-01-27 이 기사는 1월에 가상자산의 가격이 튀어오른 상황을 설명하는 기사인데, 김동환 씨는 미국의 금리인상 기대감 이외 뚜렷한 근거 없이 오른 것이기 때문에 조만간 크게 하락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FTX 후폭풍...가상화폐 신뢰 흔들…투자자 불안감↑

세계 3위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 여파가 국내 거래소까지 미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여파는 가상화폐 전반에 대한 불신

www.kukinews.com

2022-11-26 이 기사는 FTX사태가 발생한 후 가상화폐시장이 최악으로 치닫을때 나온 기사입니다. 김동환 씨는 앞으로 크립토시장의 활력에 악영향을 끼칠것이라 내다봤다고 합니다.

 


 

우선 시간을 역순으로 보면 2022년 11월 말 경 크립토시장의 활력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봤다는 그 시점부터 크립토시장 특히 비트코인의 상승은 시작되었고.  알트코인들은 그 시점부터 대부분의 코인들이 2배 이상 가격이 뛰었네요.

2023년 1월 금리인상 기대감에 오른 코인시장이 조만간 하락할 수 있다는 의견은 5월현재 시점까지 4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우상향 하는 것으로 보기 좋게 예측이 틀렸음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2023년 4월 디파이를 증권으로 볼 수 있다는 미국의 입장이후에도 코인의 가격은 횡보 중이고, 다수의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상승이 이미 시작되어 2024년 반감기를 기점으로 상승폭발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증권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은 알트코인들의 수난은 앞으로가 시작일 수 있다는 점에는 개인적으로 동의하지만, 그것이 암호화폐의 긴 침체기를 예고한다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죠. 

2023년 5월 밈코인인 페페코인의 급작스런 대규모 거래소 상장과 가격급등은 매우 이례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김동환 씨는 별다른 언급 없이 이런 현상이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크게 이상할 것 없다는 태도였습니다. 따라서 일반 주식시장에 비해 엄청난 특이현상이 표출돼도 수용할 수 있다는 자세였죠.

2023년 5월최근 김남국 의원의 계좌는 주식 매각자금을 기반으로 크립토시장에서 수십억 원을 벌어들여서 도덕적, 법률적 문제가 대두될 때,  자신도 전문가지만, 자신이 이해하기 어려운 거래내역을 보고 정상적이지 않다는 의견으로 인터뷰를 합니다.


 정리해 보면, 아무리 전문가라도 예측이 틀릴 수 있기 때문에 예측이 틀렸다고 뭐라하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2022년 연말 이후 김동환 씨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대체적으로 현상을 설명하는 내용이지, 그 안에 어떤 흐름에 대한 통찰은 보이지 않죠. 전문가를 예측의 실현여부로 점수를 메긴다면 낙제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다 세금을 내는 국민 개인으로써 의정활동을 하는 국회위원의 행위에 대해 지적할 수는 있지만, 그 지적이 새벽에 거래를 했기 때문에 의정활동에 지장이 있을거다. 전문가인 나보다 더 하기 힘든 거래활동을 했기 때문에 업자 수준이다. 수십억을 신생코인에 투자했기 때문에 사기를 당했거나, 개발사와 어떤 공동활동의 의심이 간다 등의 주장이라면 이건 매우 정치적이거나 편협한 뇌피셜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조사를 해서 법적인 위반사항이 나오면 그에 대한 응당한 처벌을 받으면 될 것이고, 위원활동에 문제가 실제 발생했다면 그 부분을 지적하면 됩니다. 하지만, 전문가라고 칭하는 사람이 감정적인 스탠스로 그럴것이다라고 확증하는 인터뷰를 난발하는 건 적절해 보이지 않네요

이상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